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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심지어 엄마 아빠를 때리는 모습을 보신 적 있나요?
그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을 거예요.
“우리 아이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우리 아이가 왜 이럴까? 정신 질환인가?”
TV에서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면서 남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어느 날 우리 아이에게서 비슷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나요?
부모로서 솔직한 후기를 오늘 여러분과 나눠보려 합니다.

금쪽이 폭력성,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요즘 맘카페나 육아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오르는 고민이 바로 아이의 폭력성 문제죠.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의 심리 상태나 발달 과정의 어려움을 잘 진단해 주시는데요. 박사님은 주로 아이의 폭력성에 놀라며 아이의 정신적인 문제를 고려해서 해결책을 찾아주십니다.
하지만 제가 정신적인 것 과 인간적으로 옳고 그름의 판단에 관심이 엄청 많은 사람이라 관심 있게 프로그램을 보다 보니, 그 전에 꼭 짚어봐야 할 게 있더라고요.
아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까지의 과정, 그 시작점에는 부모의 역할이 생각보다 훨씬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이의 폭력성, 이런 SOS 신호였어요
아이의 극단적인 행동들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에요. 그 전에 이미 여러 번 신호를 보냈는데, 부모가 눈치채지 못했던 거죠.
특히 이런 상황들이 반복될 때 아이는 점점 마음의 문을 닫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힘든 상황을 표현함이 어른보다 많이 서투르다는 것을 부모가 분명히 알아야 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상황을 표현 안 하고 닫아 버립니다. 이 역시 부모가 하나둘씩 만든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부모가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려 하지 않을 때
- “그게 뭐가 힘들어?”
-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 너만 왜 그래?”
- 아이의 상황을 공감하기보다 무조건 “안 돼”라고만 할 때
아이 말을 끝까지 들어주지 않을 때
- 아이가 뭔가 설명하려는데 중간에 말을 끊을 때
- “그래서 결론이 뭐야?” 하고 재촉할 때
- 듣기보다 가르치려고만 할 때
아이의 부족한 부분만 계속 지적할 때
- “너가 이래서 아빠 엄마가 이렇게 지적하는 거야” 할 때
- 잘못한 것, 부족한 것만 이야기할 때
- “너는 이러면 안돼!”라고 같은 말을 습관처럼 할 때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아이 마음속에 스트레스와 불안이 쌓여가요. 그러다 어느 순간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르면 그게 폭력성으로 터져 나오는 거예요. 심지어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 할 엄마 아빠에게까지요.

오은영 박사님 진단 vs 부모로서 제가 보는 관점
오은영 박사님은 아이의 심리 상태, 발달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십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죠.
하지만 저는 생각이 좀 다른 부분이 있어요
| 오은영 박사님 관점 | 제가 보는 부모의 역할 |
|---|---|
| 아이의 정신적 문제를 진단 | 그 정신적 문제가 생기기 전 부모의 단계를 살펴봐야 함 |
| 심리적 어려움에 초점 | 부모의 소통 방식에서 원인을 찾아야 함 |
| 전문적인 솔루션 제공 | 일상 속 부모의 태도 변화가 먼저 |
즉, 아이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드는 대부분의 원인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통할 때 시작된다는 거예요.
아이를 정신질환이 있다고 단정 짓기 전에, 부모인 우리가 먼저 돌아봐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문제점의 잘못된 오해로 악순환의 꼬리만 더 길어질 뿐이에요.
제가 찾은 가장 강력한 해결책: 진심 어린 경청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어요.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솔루션은 바로 “경청”이었습니다.
너무 단순해 보이나요?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정말 어려워요. 왜냐하면, 보통 부모들은 어른이란 이유로 자신의 기준으로 아이를 판단하거든요. 그러면 아이의 말을 경청한다고 해도, 결국 아이의 입장보다 부모의 생각을 주장하게 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제대로 된 경청, 이렇게 해보세요
✅ 아이 말을 절대 중간에 끊지 마세요
- 답답해도, 이야기가 길어져도, 말을 안해도 참고 기다려주세요
- 조언이나 해결책은 나중 문제예요
✅ 아이 눈을 보며 고개를 끄덕여주세요
- “엄마가 네 이야기를 듣고 있어”라는 신호를 보내주세요
- 다른 곳을 보거나, 다른 거에 신경 쓰지 말고 아이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신중히 들으세요
✅ 이야기가 끝나면 감정부터 읽어주세요
- “많이 속상했구나 엄만 몰랐어 미안해”
- “정말 화가 났겠네”
- “힘들었겠네”
- 해결책보다 공감이 먼저예요
아이가 ‘온전히’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기 시작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폭력성도 줄어들 수 있어요. 하지만 짧은 시간에 될 거란 기대하지 마세요. 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는 태도에 따라 회복 시간은 달라질 겁니다.
부모로서의 고백: 아빠 엄마부터 변해야
“아빠 엄마가 뭘 잘못했는데?” “부모도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아이의 행동이 점점 심해질수록 깨달아야 해요. 부모인 내가 변하지 않으면 부모와 아이 모두 더 힘들어질 뿐이라는 걸요.
부모가 바꿀 수 있는 것들
전에는…
- 아이가 말할 때 “그래서?”라고 재촉
- “왜 맨날 그러니?”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 잘한 건 당연하고 못한 것만 지적
지금은…
- 아이가 말을 끝낼 때까지 기다려줘요
- “너 마음은 이랬구나”라고 먼저 이해해줘요
- 작은 것도 칭찬할 것들을 찾으세요
놀랍게도 부모가 바뀌니까 아이도 변하기 시작해요. 소리 지르는 횟수가 줄고, 물건을 던지는 일도 거의 없어져요.
아이의 폭력성은 거울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부모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아이의 폭력성은 부모의 양육 방식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아이 탓을 하기 전에, 우리(부모)가 먼저 돌아봐야 해요.
📋 부모 양육 태도 자가 체크리스트
‘아니오’ 항목에 솔직하게 체크해주세요
마치며: 오늘부터 부모의 변화를 시작해보세요
육아는 정말 힘들어요. 완벽한 부모는 없어요.
하지만 아이를 위해 이해하려는 부모,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부모는 될 수 있어요.
오늘 저녁, 아이가 뭔가 말하려고 할 때 단 10분만이라도 모든 걸 내려놓고 눈을 마주치며 들어주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을 끊지 말고, 판단하지 말고, 그냥 아이 입장에서 경청하여 들어주세요.
그 작은 변화가 우리 아이의 폭력성을 줄이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우리 모두 힘내봐요.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들,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사랑합니다.
💬 여러분은 어떤 경험이 있으신가요? 공감 되는 순간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요!